'파이널판타지14', 2015년 상반기 국내 CBT 진행

일반입력 :2014/10/14 12:57    수정: 2014/10/14 12:58

김지만 기자

전세계 RPG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스퀘어에닉스 대표작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파이널판타지14'가 한국 상륙을 선언하고 내년 상반기 첫 테스트를 예고했다.

14일 액토즈소프트는 서울 역삼동의 리츠칼튼서울 호텔에서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서비스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서비스 일정 및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약 2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 MMORPG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9월 15일 스퀘어에닉스와 해당 게임의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중 해당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행사에는 파이널판타지14의 총괄 프로듀서 겸 디렉터인 요시다 나오키 PD가 직접 참석해 게임 콘텐츠와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액토즈소프트의 배성곤 부사장도 게임의 국내 서비스 및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서 파이널판타지14의 세부내용을 소개시켜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온라인 게임의 미래는 바로 파이널판타지14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 재미있고 훌륭한 게임은 언제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요시다 나오키 PD는 먼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가 갖는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파이널판타지는 스퀘어에닉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프랜차이즈”라면서, “전 세계에 수 많은 팬과 동호회가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도 있는 힘을 다해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개발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한국에 선보이게 될 파이널판타지14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탄탄한 게임 시나리오와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현된 방대한 게임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3개의 주요한 스토리 흐름 속에서 모험을 이어나가며 빛의 전사로 성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종 던전과 레이드, PvP 콘텐츠 등 파이널판타지14의 모든 콘텐츠를 통해 이 게임의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요시다 나오키 PD의 발표 이후 무대에 오른 액토즈소프트 배성곤 부사장은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사업 방향 및 서비스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 서비스에서 시리즈 고유의 정통 용어를 100% 유지 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 콘텐츠 역시 추가나 변경 없이 파이널판타지14 고유의 게임성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서버와 2년 정도의 시작 차이가 있는 만큼 한국 이용자들은 독자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게될 예정이다. 기존 글로벌 서버를 이용하던 한국 이용자의 경우에는 개인 선택에 따라 희망하는 서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과금 정책은 월 정액제로 파이널판타지14의 글로벌 서비스 버전과 동일하며,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정량제 정책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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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는 현재 추가 경험치 및 스탯 증가 등 PC방 유저들을 위한 프리미엄 혜택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또한 PC방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용 콘텐츠에 대해서도 별도로 구상 중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4에 참여해 게임의 세부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15년 봄 혹은 여름 중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해 현지화 작업에 대한 검증 및 서버 안정성을 확인한 후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