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극적 우승에 모바일 야구게임 흥행

지난 28일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극적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 대표팀이 그려낸 역전 드라마에 힘입어 모바일 야구 게임들도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6대 3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야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야구 대표팀의 우승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팀의 극적인 우승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모바일 게임으로 야구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

지난 28일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앞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7-0 콜드게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도 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지난 28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7회까지 3대 2로 대만에 지며 고전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팀은 8회에 극적으로 분위기를 역전했다. 먼저 강정호의 밀어내기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며 나성범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 이어지는 황재균의 2점 적시타로 승리를 굳혔다.

대표팀의 짜릿한 승리를 모바일 게임으로 즐기고 싶다면 먼저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넵튠(대표 정욱)이 개발한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이하 넥프마)’가 있다.

넥프마는 이용자가 직접 감독이 돼 선수를 구성하고 경기 작전을 지시하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선수와 구단 육성이 게임의 중심으로 선발 컨디션에 따라 투수를 교체하는 등 경기에 깊게 관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넥프마 이용자는 훈련시스템을 통해 선수에게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거나 선수를 강화, 성장시킬 수 있으며, 한계돌파 시스템으로 선수 카드의 최고 레벨과 강화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AI구단과 경기를 즐기는 싱글모드, PvP 모드인 리그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가 제공돼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또다른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도 있다.

컴프매는 피처폰 시절부터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를 선보여온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서비스하고 야구 게임의 명가 에이스프로젝트(대표 박성훈)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 게임이다.

한국 프로야구의 실제 데이터를 게임에 적용시켜 더 사실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컴프매의 특징. 경기 중계, 스카우팅 리포트 등 풍부한 콘텐츠도 컴프매의 강점이다.

더불어 컴프매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특수능력변경권, 게임 캐시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모바일 리얼리티 야구게임 ‘이사만루2014 KBO(이하 이사만루)'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팀 응원 이벤트의 일종으로 게임 접속자 전원에게 게임머니 2만 골드를 제공하며, 대표팀 승리 횟수에 따라 풍성한 아이템도 지급할 예정.

이사만루는 풀 3D 그래픽으로 리얼리티를 강조한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KBO 주요선수들을 생김새부터 동작, 연출까지 생생하게 재현해 보는 재미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매일매일 새롭게 랭킹이 정해지는 대전모드와 실제 야구처럼 시즌 기간을 정해 게임을 즐기는 시즌모드 및 타격모드, 친선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제공해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I플레이도 지원해 손쉬운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서비스하고 애니파크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라이브’도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마구마구라이브는 땀방울까지 포착하는 극사실적인 비주얼을 표방하는 만큼 모바일 실사 야구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각 선수들의 특이폼을 게임 내에서 구현하는 등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