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아이디어 공모전, 숙대 슬라이딩카드 대상

일반입력 :2014/09/24 12:38

이재운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한 ‘제1회 터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를 24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상상을 현실로! 터치로 하는 되는 디스플레이 세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7월 7일부터 1개월 간 245개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창의성, 현실성, 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4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여러 장의 카드를 하나로 모아 슬라이딩 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카드 ‘슬라이딩카드(Sliding Card)’를 제안한 숙명여자대학교 팀(조나은, 신정선, 안수지)이 선정됐다. 투명 태양전지 패널을 전력으로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따로 충전하지 않아도 되며, 지문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난이나 분실 시에도 안심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최우수상은 관광버스 창문에 투명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창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과 관련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고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는 ‘터치서울(Touch Seoul)’를 제안한 연세대학교 팀(김군호, 구자훈, 신후림)이 차지했다.

이밖에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스마트 침대 ‘터치마이베드(Touch My Bed)’를 제안한 인하대학교 팀(문수현, 박종훈)과 자에 적용된 터치기술로 작업 효율 및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자+’를 제안한 한국교통대학교 유남규 학생 외 3명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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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은 다음달 6일 제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한다. 또 수상작을 다음달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4 IMID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터치포럼 홈페이지 등에서 홍보를 통해 실제 제품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차세대 터치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수렴과 기술개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모전을 향후에도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