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5월 인수한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사업을 정리하고 아이튠즈로 통합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애플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해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관련 근무자들을 아이튠즈 부서와 애플 내부 사업부로 이동시켰다. 이에 비츠 일렉트로닉스는 물론 뮤직 스트리밍 사업 철수설이 붉어지게 된 것.
비츠 뮤직 사업 철수설이 보도되자 애플은 즉각 이에 반대 의견을 펼쳤다. 애플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비츠 뮤직의 더 많은 변화를 주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현재 비츠뮤직 스트리밍 사업 정리나 철수는 계획에 없지만 소규모 개편이나 이름의 변경 등은 고려 사항에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애플은 정체기에 접어든 아이튠즈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고민 중이다.
때문에 외신들은 아이튠즈 서비스와 비츠 뮤직의 통합 브랜드의 런칭이나 아이튠즈에 스트리밍 서비스 추가 등이 이뤄질 것으로 이후 예상안을 내놨다.
관련기사
- 애플도 탐낸 비츠 오디오, 성공 비결은?2014.09.23
- 애플, 비츠 인수 완료…스트리밍 강화 본색2014.09.23
- 애플, '헤드폰' 특허戰? 보스에 피소2014.09.23
- 애플 인수된 ‘비츠’ 새 단장…“사무실 맞아?”2014.09.23
애플은 지난 5월 비츠 일렉트로닉스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인 비츠 뮤직을 30억 달러(약3조원)에 인수했었다. 인수와 함께 비츠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인 지미 아이오빈과 닥터드레도 애플에 합류하게 됐다.
당시 해당 인수는 애플의 3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로, 애플은 이를 통해 아이튠즈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자사의 기기들에 비츠의 고음질 오디오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