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조원 규모의 비츠 인수를 완료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한다. 비츠는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애플이 비츠일렉트로닉스 인수를 완료하고 통합과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비츠일렉트로닉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 대표인 이안 로저스를 아이튠즈 라디오 사업부 대표로 선임했다.
애플은 비츠뮤직을 아이튠즈라디오에는 통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츠를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신 애플은 비츠 인력 200명을 해고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비츠의 정규직 인력은 700명 규모다. 이 중 기존 애플 내 부서와 겹치는 200여개 자리를 없애고 해당 인력에 대해서는 정리해고를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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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 스트리밍 업계는 애플과 비츠의 통합, 아마존의 월 정액 서비스, 스포티파이 등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비츠뮤직의 경우 월 10달러에 2천만곡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비츠 인수를 통해 비츠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통합, 스트리밍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