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음악사업부문은 최근 애플에 인수된 비츠일렉트로닉스와 손잡고 북미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비츠가 운영중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뮤직’에 K팝 음원을 독점 공급하게 되는 것. 특히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 가요 음원을 선정해 소개하는 큐레이터로 참여하게 됐다.
비츠뮤직의 큐레이터는 권위와 실력을 인정 받은 전문가들이 음악 청취와 관련한 다양한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선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롤링스톤지 매거진, 피치포크, 울트라뮤직 등 전세계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단 30개 음악 전문 브랜드만이 큐레이터로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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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는 K팝의 음악적 가치와 CJ E&M 음악사업부문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영향력, 사업 의지 등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 CJ E&M 역시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비츠의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견고한 관계를 이어가는 중이다.
CJ E&M의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비츠뮤직에 15만곡의 KPOP 음원 독점 공급에 이어 이번 큐레이터 참여를 통해 보다 많은 한국 음악을 해외 시장에 어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공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개척을 통해 KPOP의 글로벌 산업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