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시스템즈가 모바일 사진편집 플랫폼 업체 에이비어리(Aviary)를 인수했다. 어도비는 에이비어리 기술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포함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서드파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결합시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에이비어리는 어도비에 인수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에이비어리는 iOS, 안드로이드, 윈도, HTML5기반 앱에 사진편집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를 제공해 왔다. 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자체 앱도 보유하고 있고 광고를 스티커와 필터로 바꿔주는 광고주를 위한 부가 기술도 가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야후, 플리커, 월그린 등 파트너를 포함해 이들의 플랫폼을 사용해 편집된 사진이 올해만 100억 장에 이를 만큼 꽤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디넷 등 주요 IT외신들은 어도비가 에이비어리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포함시켜 서드파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SDK를 만들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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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어리 최고경영자(CEO) 토비아스 페그스도 블로그를 통해 어도비가 2012년에 인수한 소셜미디어플랫폼 '비핸스'와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보도는 또 이미 어도비가 에이비어리를 기초로 한 서드파티 앱용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SDK에 라이브러리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