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가 중소기업청 선정 창업기획사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IT서비스업체 한화S&C(대표 김용욱)는 국내 신생 스타트업(이하 '벤처')을 육성하고 이들의 투자유치와 국외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중기청은 지난 7월 정부주도 창업지원을 벗어나 벤처 투자 및 보육역량을 갖춘 민간사업자 주도의 기술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기업 한화S&C와 이스라엘기업 요즈마그룹의 컨소시엄을 포함한 4개 창업기획사를 선정하고 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화S&C는 국내서 신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외부 전문가 섭외 및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창업팀 지원프로그램 '드림플러스'를 본격화한다. 그 일환으로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서울에서 ‘드림플러스데이(DreamPlus Day) 2014’라는 국제컨퍼런스를 처음으로 연다.
한화S&C는 드림플러스데이 행사를 통해 우수 벤처업체에 투자지원금 3억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드림플러스데이 행사 취지와 구성, 내용 및 현황을 전달하기 위해 앞서 드림플러스아시아(dreamplus.asia/kr)라는 공식사이트도 열었다.
이 행사에는 10여개국 벤처업체 임직원과 12개국 대표 액셀러레이터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선 한국 신생 벤처업체 4~5팀의 발표, 그리고 12개국 대표 액셀러레이터들과 세계 10여개국에서 참가한 대표 스타트업 및 국내 신생 벤처 간의 교류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첫날에는 중국내 검색점유율 76%에 달하는 중국 검색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의 카이저 쿠오(국제담당 임원)와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시아 벤처 시장 동향과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자인업체 '매치(MA+CH)'의 장성은 대표(前 YG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디렉터)가 “새로운 영역을 위한 창조적 파괴 사례공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S&C는 신생 벤처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국가 대표 액셀러레이터와 벤처를 연계하는 '드림플러스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도 했다.
한화S&C는 이로써 각국의 액셀러레이터간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찾아 아시아시장 진출에 알맞은 벤처를 공동 발굴할 방침이다. 각국 벤처들이 글로벌 진출시 해당국가 액셀러레이터와 연결해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마케팅, 재무, 홍보 등 실질적인 창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행사 둘째날에는 드림플러스얼라이언스 소속으로 10여개국에서 참가한 벤처업체 11개 팀의 데모데이(시연회)가 진행된다. 더불어 비아시아권 벤처업체 사례공유로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온 팀들의 발표 순서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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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드림플러스데이 일환으로 우수 벤처업체 선정 결과를 공개하고 시상식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가 투자지원금 3억원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김용욱 한화S&C 대표는 드림플러스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국 스타트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꿈을 펼쳐나가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한화S&C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공파트너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 정착, 성장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체계적인 절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