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창업기획사가 ‘SW 아이돌’ 키운다

미래부, 23일 운영 주관기관 모집 공고

일반입력 :2014/04/21 14:28    수정: 2014/04/21 14:58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SW) 분야의 우수한 창업 희망자를 발굴해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SW 전문 창업기획사’를 선발하고, 이를 통해 SW 창업 유도에 나선다.

SW 전문 창업기획사는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가 겪는 법률, 재무회계, 마케팅 등의 애로 및 개발된 제품의 판매망 확보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SW 전문 창업기획사 운영 주관기관을 모집한다며 관련 공고를 23일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시범적으로 KU디지털미디어랩 1개사(5억원)를 선정해 6개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는 4개사(18억원)로 확대 추진된다.

지난해 창업지원 기업 중 하나인 컨비니언스의 경우 당초 구체화된 비즈니스 모델 및 투자·판매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태였으나 사업화 개발 자금 지원, 전문가 교육과 멘토링, 개발 공간 제공 및 투자자 네트워킹 등 창업기획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4개월간 직원이 2명에서 4명으로, 매출이 신규로 1억원 발생했다.

나머지 5개 창업기업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신규 고용이 21명, 매출이 5억6천만원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 미래부는 지난해 선정된 KU디지털미디어랩 외에 3개의 창업기획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창업기획사별로 5개 내외의 창업팀을 지원함으로써 총 20여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전문 분야별 SW 창업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SW, 임베디드SW 등으로 특화된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SW 창업 경험이 풍부한 선도 SW벤처기업, SW수요기업, 민간투자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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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창업기획사들은 자율적으로 창업 희망자를 선발하고 SW개발비용(5천만원 이내), 창업 기반(사무실, 회의실 등), 사업타당성 분석, 멘토링,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내달 22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신청한 기관들에 대한 현장 실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6월말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