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스타 키울 SW전문 창업기획사 선정

일반입력 :2013/10/09 13:42

정윤희 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전문 창업기획사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SW분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일 발표한 ‘소프트웨어(SW)혁신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SW전문 창업기획사’를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부가 추진하는 ‘SW전문 창업기획사’는 사업화, 멘토링, 글로벌 마케팅 및 판로연계 등을 종합 지원하는 수요 연계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SW창업의 경우 엔지니어 출신의 창업자가 대다수로 법률, 재무회계, 마케팅 등에 많은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또 개발된 제품의 판매망을 확보하지 못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사장되기도 했다.

이에 미래부는 가수지망생에게 안무교육부터 출연섭외, 홍보 등을 전담해 K-팝 성공사례를 도출 중인 국내 연예기획사의 사례를 SW 창업 분야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즉, 창업기획사는 SW관련 우수 창업 프로젝트를 선발해 사업기획부터 기술개발, 교육․멘토링, 투자․마케팅,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한다.

창업기획사는 전문성, 성공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SW산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선도 SW벤처 1세대, 대기업, 민간투자기관(벤처캐피탈 등), 대학(BI포함), 연구소, 전문컨설팅사 등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우선 올해 창업기획사 1개를 선정하며, 선정된 ‘SW전문 창업기획사’에서 약 5개의 창업 프로젝트팀을 오디션 방식으로 시범적으로 선발 및 지원한다. 이후 매년 사업성과를 평가해 우수할 경우 5년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가 멘토링은 최근 미래부가 선정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등 인큐베이팅 전문가, 벤처대표(CEO)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멘토를 구성해 사업기획부터 홍보, M&A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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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마케팅 지원은 미래부에서 추진중인 다양한 인력양성, 연구개발(R&D) 등 관련 산업정책과 연계하고, ‘SW특화펀드’ 등을 통해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통신사, 포털, 제조업체 등 국내 수요기업의 제품개발과 해외 마케팅 채널과 연계도 추진한다.

미래부는 앞으로 선정된 ‘SW전문 창업기획사’를 이미 운영 중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벤처1세대 멘토링 프로그램’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내달 8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