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500여명을 가전 등 타 사업부로 재배치했다. 인력 이동의 원인이 무선사업부의 실적 하락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개발 인력의 부서 이동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500여명을 소프트웨어센터,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에 발령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 재배치에 대해 “IoT(사물인터넷) 등이 부상하면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배치”라며 “인사는 수시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마트TV 등 가전에서도 앱을 실행하는 등 소프트웨어가 부각되면서 자원 강화를 위해 무선사업부 인력을 재배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IM부문 실적 악화로 인력 이동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IM부문 실적 하락에 따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로 줄어든 데 이어 3분기에는 다시 6조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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