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만든 게임 '워록', 크라우드 펀딩 진행

일반입력 :2014/09/18 10:06    수정: 2014/09/18 11:03

박소연 기자

진짜 발로 만든 게임이 나타났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인디 게임 개발자 맥스 스트젤레츠키(Max Strzelecki)가 발로 만든 게임 ‘워록(Warlocks)’의 출시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맥스 스트젤레츠키가 발로 게임을 만든 이유는 그가 태어날 때부터 팔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일반 키보드와 마우스부터 심지어는 게임 패드까지 모든 걸 발로 조작한다. 그럼에도 그는 14살 때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7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능력 있는 프로그래머다. AOS 게임 ‘도타2’를 꽤 즐기기도 한다.

맥스 스트젤레츠키는 “장애는 나에게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버전이자 최고 버전 나다”라고 말했다.

맥스 스트젤레츠키는 18일 현재 직접 개발한 게임 ‘워록’의 상업판 출시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기부를 받고 있다. 목표액은 2만5천 달러로 18일 현재 400여 명이 7천667 달러를 기부했다. 프로젝트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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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록’은 레트로풍의 횡스크롤 2D 액션 게임으로 최대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C와 맥, 리눅스 및 닌텐도 위 유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킥스타터 페이지에서는 웹에서 플레이 가능한 게임의 데모 버전도 제공된다.

맥스 스트젤레츠키는 ‘워록’ 지난 11월 출시된 횡스크롤 액션게임 ‘리스크 오브 레인(Risk of Rain)’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