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백기승 원장, 이하 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액티브X(ActiveX) 등 비표준 기술에 대한 대체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액티브X는 이용자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설치·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액티브X는 인터넷익스플로어(Internet Explorer)에서만 동작되는 비표준 기술로, 타 브라우저와 호환성 문제가 지속돼 왔다.
특히 IE의 이용률(국내 88%, 해외 23%)이 높은 국내에서는 IE의 종속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KISA가 웹 호환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100대 웹 사이트에서는 75곳이 액티브X를 사용하는 반면, 해외 100대 웹 사이트에서는 35곳만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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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기존 비표준 액티브X 기반의 웹 관련 솔루션들을 웹 표준 기반으로 전환·개발하고자 '액티브X 대체기술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오는 19일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신청을 이달 29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에는 대체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