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수많은 소셜미디어들은 사람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활과학 전문 블로그인 에이셉사이언스는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에이셉사이언스는 인터넷 사용자들 중 5%~10% 가량은 자신들이 얼마나 많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지를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뇌에 약물이나 술과 같은 중독현상을 일으킨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전문용어를 빌리자면 '분획성 이방성(fractional anisotropy)'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분획성 이방성은 뇌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영역인 백질(white-matter)의 경로를 말한다. 이 부분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을 경우 미국 온라인 과학저널 내 관련 논문에 따르면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과도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일반적인 사용자들에 비해 멀티태스킹 능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소셜미디어에 너무 몰입하게 되면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도중 불필요한 정보와 자신의 의도한 것과 관련성이 없는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물론 소셜미디어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소셜미디어는 도파민 수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돕는다. 다만 과도한 사용이 뇌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알아 둘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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