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의 미국 인터넷 사용자 중 66%가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사용할 때 사생활 노출에 대해 걱정을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SNS 사용자는 올해 약 1억7천260만명으로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54%에 해당하고, 인터넷 사용자의 68.6%에 해당한다. 지난 6월 이마케터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인터넷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SNS를 이용하면서 사생활에 대한 걱정을 하고, 심지어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때도 사생활 노출에 대해 우려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자 중 3분의 1 이상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진 공유 SNS에서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 걱정했다. 또한 4분의 1 정도는 트위터 같은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의 보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스냅챗과 같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유한 사진이 사라지는 앱에 대해서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22%가 개인 정보 노출을 걱정했다.
올해 5월에 있었던 다른 기관의 연구결과도 비슷했다. 라드캠페인, 링컨 파크 스트래티지 등이 18세 이상 미국 인터넷 사용자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57%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믿음이 거의 없다고 대답했다. 22%는 소셜 플랫폼을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했으며, 단 7%만 매우 신뢰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도 조사했다.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인터넷 사용자 중 33%가 소셜미디어를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고, 65세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28%가 소셜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반면 35세 미만의 인터넷 사용자 중 12%만 소셜미디어를 믿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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