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에는 가전업계를 넘어서 IT업계의 주요 임원진들이 기조연설을 맡아 미래 IT 방향을 제시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커크 스카우젠 인텔 부사장, 토니 파델, 매트 로저스 네스랩스 창업자, 젠하이저 CEO인 다니엘 젠하이저 등 스타 CEO, 주요업체 임원 등이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
IFA 기조연설에서는 가전시장의 화두가 될 IoT가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인텔, 네스트랩스, 젠하이젠 등은 모두 IoT를 가전, 플랫폼 등으로 발전시키며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업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개막 당일 오전 가전업계 대표로 ‘미래 가정’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IFA의 시작을 알린다. 모바일 기기와 연계되면서 편리해지는 가정의 미래를 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홈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기기와 연동된 음성 서비스 등으로 가전의 혁신을 제시할 예정이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인텔의 개인용 컴퓨팅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IFA에서 인텔은 PC용 새 플랫폼을 공개한다. 고성능, 저전력 인텔 플랫폼을 제시하고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개인용 컴퓨팅 환경 변화를 설명한다.
6일 기조연설에는 아이팟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니 파델 네스트 창업자도 등장한다. 네스트는 창업 4년만에 구글이 32억달러를 주고 인수한 업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네스트는 IoT 전문기업으로 실내온도 자동조절장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기조연설에서도 IoT를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독일 고급 오디오기기 전문업체 젠하이저 공동 CEO 다니엘 젠하이저, 안드레아스 젠하이저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젠하이저는 무선 오디오 송신 분야에서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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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조연설에서는 무선기기를 활용한 가전 시장의 혁신 등이 소개되며 이를 관통할 화두는 IoT다. 삼성전자, LG전자도 올해 IFA 주요 주제로 ‘스마트홈’을 꼽았다. 가전과 모바일 기기가 서로 통신하는 등 가전 시장은 인터넷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
올해 IFA는 부대행사로 빅데이터 등을 소개하며 IoT와 관련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