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 IP를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최근 그랜드 데프트 오토5(GTA5)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의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1일 해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최근 영화 관련 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테이크투를 인수, 다양한 IP를 확보에 나선다는 소문이 투자업계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중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8월 중순 자회사로 영화와 TV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추가로 이날 영화 스튜디오의 추가 IP 확보를 위해서 테이크투의 인수에 뛰어든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테이크투는 GTA 시리즈를 제작한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이기도 하며 문명 시리즈, 바이오쇼크 시리즈 등 인기작들을 보유한 대표 게임사 중 하나다. 지난해 GTA 시리즈의 최신작, GTA5를 출시하면서 발매 3일만에 전세계 10억달러(1조원)를 돌파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3천300만개의 타이틀을 판매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러한 테이크투를 인수해 게임의 영화화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인수 가능성은 높은 상태로 연내 추진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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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와 관련해 두 회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만약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테이크투 인수가 기정 사실화 된다면 게임업계는 물론 영화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이크투는 지난 2008년 일렉트로닉아츠(EA)가 인수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았었다. 당시 두 회사는 인수합병 합의의 목전에 이르렀으나 테이크투가 이를 거부했고, EA는 적대적 인수에 나섰다가 이를 포기하는 등 사태가 커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