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공정장비 제조사인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와 82억원 규모 LCD 디스펜서 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약은 탑엔지니어링이 지난 2012년 BOE에 디스펜서를 납품한 이후 추가 공급한 것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를 통해 해당 고객사의 라인 증설 시 디스펜서와 함께 지난해부터 수출에 돌입한 글라스 절단(GCS) 장비 공급 가능성까지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BOE는 중국 주요 패널 제조사로 현재 베이징에 월 10만장 규모의 8세대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허베이와 충칭에 월 9만장 규모의 8세대 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세대(2880X3130mm) 라인까지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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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CEC판다와도 GCS 공급 계약을 맺고 중소형 패널 업체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엔저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치열한 연구개발과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앞으로도 수주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