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전문업체 탑엔지니어링이 전기계측기술 전문기업인 일렉스와 합병을 완료하고 액정표시장치(LCD) 후공정 검사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지난해 11월 인수한 일렉스의 보통주 100% 전량 인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렉스는 디스플레이 기판부품의 양부를 검사하는 후공정 테스트 모듈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매출액은 57억원, 자산 규모는 42억원이다.
이번 합병으로 탑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모듈 테스터에 대한 원천기술을 내재화함과 동시에 기존 LCD 공정장비 설계 및 제작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일부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전기계측 검사장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탑엔지니어링은 이미 올해 초 신규 장비의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스마트폰 고화질 LCD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 및 대만 LCD 기업과도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 탑엔지니어링, 자회사 아이엠텍 매각2014.03.11
- 탑엔지니어링, LCD 신규 장비 中에 첫 공급2014.03.11
- 탑엔지니어링, GCS 장비 첫 해외 수주2014.03.11
- 탑엔지니어링, LED 핵심장비 국내 공급 개시2014.03.11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탑엔지니어링과 일렉스 연구진은 LCD 후공정 전기계측 장비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아이폰향 고화질 LCD 생산업체에 대한 1차 양산 장비 납품을 시작했다며 양사간 합병에 따른 기술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실현해 고객만족을 제고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일렉스의 모듈 테스터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후공정 검사장비 개발과 함께 기존 LCD 공정장비 및 카메라모듈(CM) 검사장비의 핵심 부품 내재화 및 국산화에 집중함으로써 합병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