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GCS 장비 첫 해외 수주

일반입력 :2013/03/08 11:22

정현정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장비 전문업체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대만 글로벌디스플레이(GD)에 LCD 공정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GCS, Glass Cutting System)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글라스커팅시스템(GCS)은 TFT-LCD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절단장비이다. 미세하게 가공된 다이아몬드휠과 급격한 온도차를 이용해 LCD 유리기판을 긁기와 부수기 등 2단계 공정을 거쳐 정밀하게 절단하는 기능을 한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LCD용 GCS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패널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경쟁 업체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사후 서비스로 GCS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탑엔지니어링은 GCS 장비의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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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S 장비를 통해 LCD 패널 뿐만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절단도 가능해 OLED 공정 전환과 함께 향후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탑엔지니어링은 LCD 디스펜서 세계시장 점유율 약 65%를 장악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GCS는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번 GCS의 첫 해외 수주를 통해 OLED 신규 장비 분야에서도 세계시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