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게임 산업 발전 힘쓰겠다"

일반입력 :2014/08/17 10:32    수정: 2014/08/17 12:19

김지만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16일 저녁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4 서머(이하 롤챔스)' 결승전 현장을 찾아 게임과 e스포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KT 애로우즈와 삼성 갤럭시 블루와의 결승전 1세트가 종료 된 후 2세트 시작에 앞서 등장한 서 시장은 현장에 함께해준 e스포츠팬들에게 인사말을 먼저 건냈다.

서병수 시장은 롤챔스에 보내준 e스포츠팬들의 성원과 열기에 놀랐다며 처음으로 롤챔스 결승이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1세트 두 팀의 치열한 경기 잘 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부산은 게임 산업과 e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센텀시티와 해운대 등을 IT산업과 게임산업을 위한 벨리로 구성해 수영강 엔터테인먼트 벨리로 육성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임기중 게임 산업에 1천 억대의 투자를 진행, 1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게임 산업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부산은 이번 롤챔스 결승과 10월에 있을 롤드컵 8강 등을 통해 확실한 e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부산이 명실상부한 국내 게임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서병수 시장은 현장을 찾은 기자단과도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서 시장은 앞으로 부산의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상세한 계획과 손인춘법 공동 발의에 대해 비난 받고 있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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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앞으로 지스타 영구 개최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e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면서 게임 산업의 중심 도시로 부산을 알릴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테크센터, 모바일 게임센터 등을 추진해 게임 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도 밝혔다.서병수 시장은 손인춘법의 공동 발의로 인해 업계 관계자들과 게임 이용자들에게 비난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그는 사실 개발자들이 왜 실망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게임 산업의 육성에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육성을 장려하려고 한다며 게임 산업에 과도한 규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손인춘법에 서명한 것은 게임 산업을 위한 것으로 과몰입에 대한 예방책은 있어야 된다고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