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문가용 UHD 모니터 UD970 출시

일반입력 :2014/08/12 11:00    수정: 2014/08/12 11:03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는 그래픽 디자이너나 사진작가 등 고화질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초고해상도(UHD) 모니터 'UD970(U32D970Q)'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UD970은 풀HD 보다 화소수가 4배 많은 830만 화소의 UHD 해상도를 지원하며 별도의 캘리브레이션 칩셋이 내장돼 있어 이미지 왜곡이 없는 최고 수준의 색상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생산 공정에서부터 전문가가 직접 모니터에 대한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세밀하게 테스트해 화이트 밸런스와 감마 등 화질 균일성을 정확하게 교정했다.

UD970은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어도비사가 정한 색 표준 규격인 어도비 RGB를 UHD 화질 기준 업계 최초로 99.5% 지원한다.

또 일반 모니터보다 65배가 넘는 10억개 이상의 색상을 표현하며 이를 통해 실제 이미지를 색상 손실 없이 더욱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그래픽 디자이너나 사진작가 등 색채 전문가들에게 적합하다.

UD970은 세계 최초로 쿼드 스크린 PBP(Picture By Picture)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단일 칩 UHD 솔루션을 통해 하나의 스크린에서 4개의 풀HD 스크린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했다.

이 외에도 사진편집, 방송, 영화, 인쇄, 의료 등에 적합한 8가지의 맞춤형 컬러 모드를 지원하고, 듀얼 컬러 모드를 활용한 2가지 컬러 모드를 동시에 지원해 전문가가 원하는 색상 표준에서의 색상값을 비교 구현할 수 있다. 또 의료용 디지털 영상 통신표준인 다이콤(DICOM) 컬러 모드를 지원해 병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UD970은 풀HD급 화질의 PIP(Picture In Picture) 2.0 기능을 통해 동시에 2개의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며 'USB 3.0 슈퍼차징(Super Charging)'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충전을 할 수도 있다.

관련기사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UD970 출시를 통해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해상도 모니터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UD970은 캘리브레이션을 통한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는 최고의 그래픽 전문가용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부터 18일까지 삼성전자 온라인 쇼핑몰 삼성전자 스토어(store.samsung.com)를 통해 UD970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예약판매 고객에 한해 삼성 SSD(512GB)와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제품 출고가는 2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