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에서 휴대전화 1위 내줘

일반입력 :2014/08/05 10:01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전화 시장에서 1위를 현지업체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업체의 저가형 제품에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위를 수성했다.

5일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인도 휴대전화 시장조사 보고서를 통해 현지업체인 마이크로맥스가 16.6%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분기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 14.4%로 2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맥스는 인도에서 현지 특화형 저가 제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지 제조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피처폰 시장에서도 마이크로맥스가 노키아를 잡고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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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5.3% 점유율로 마이크로맥스(19.1%)를 누르고 1위를 수성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시장에 마이크로맥스와 삼성전자는 물론 샤오미, 지오니, 화웨이, 에이수스 등 여러 업체가 새로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지업체와 신규 진출 업체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사후서비스 제공 인프라에 대한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