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안마의자 선호하고 러닝머신 후회

일반입력 :2014/08/04 18:10

이재운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웰빙 기기 중 안마의자에 대한 향후 구매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후회되는 기기로는 러닝머신이 꼽혔다.

헬스케어 전문 매거진 ‘더웰빙’(대표 박영하)은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기 보유현황 및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생활가전은 물론 주방가전, 욕실제품, 운동기구, 침구류 등 건강과 관련된 총 31가지 건강품목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과 달리 전체 조사대상자의 80% 이상이 가정 내 건강기기를 10종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0종 이상 19종 이하 보유자가 16.4%로 뒤를 이었다.

가전 제품 중에서는 물이나 공기 등 생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정수기나 공기청정기가 높은 보유율을 자랑했다. 전체 응답자의 49.8%가 정수기를, 39.3%가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크게 인기를 끈 제습기와 안마기도 각각 37.2%와 36.3%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주방가전 중에서는 녹즙기(28.3%)와 원액기(21.5%)가 높은 보유율을 보였고 침구류 중에서는 라텍스 베개(36.4%)와 라텍스 매트리스(24.4%) 등 라텍스 제품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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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구입하고 싶은 제품 선호도에서는 안마의자가 23.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제습기(10.6%), 라텍스 매트리스(7.3%), 침구청소기(6.1%)가 뒤를 이었다.

이미 구매한 건강 기기 중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품으로는 런닝머신이 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