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맞춰 움직이는 1등급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팬텀·프레지던트 리뷰

일반입력 :2014/07/25 10:51    수정: 2014/07/25 13:38

이재운 기자

“무중력 상태 같은 편안함, 체형 맞춤으로 빈틈없이 안마, 시원한데 간지러워”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팬텀과 프레지던트는 고가 제품답게 체형을 인식, 맞춤형 안마를 제공한다. 무중력 상태와 같은 ‘우주인 체험’으로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안마를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수면유도나 활력 찾기 등 수요에 따른 맞춤형 안마도 즐길 수 있다.

지난 23일 기자가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압구정 직영매장에서 체험한 제품은 바디프랜드 ‘팬텀’과 ‘프레지던트’ 등 2종이다.

퍼스트클래스 좌석의 편안함을 가져온 안마의자팬텀의 외관 디자인은 여객기의 1등석(퍼스트클래스)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안마의자에 앉아 작동 버튼을 누르자 기기는 우선 체형 인식을 진행한다. 1분이 채 안 돼 체형인식을 마친 기기는 곧 본격적인 안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스트레칭 모드를 선택하니 기기가 온 몸을 풀어주기 시작한다. 발바닥은 물론 팔, 목, 어깨, 허리를 골고루 두드려준다. 체형에 맞춘 안마 프로그램을 제공해서인지 기존 보급형 안마의자에 비해 훨씬 시원한 느낌이 든다.

안마 진행 중에는 무중력 상태와 비슷한 느낌으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우주인 체험’ 기능도 제공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약 15분간에 걸친 프로그램이 끝나자 주말에 이사하느라 뻐근했던 몸이 상당히 개운해졌다.

수면유도 기능, 진짜 잠이 솔솔프레지던트 제품에서 수면모드를 선택하고 안마를 받아봤다. 시간이 지나자 몸이 노곤해지며 잠이 스르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업무시간 중이라 중간에 꺼야 했지만 밤에 자기 전에 이 기능을 이용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수면유도 기능의 경우 주요 인증 기관 등에서 뇌파 측정을 통해 실제로 숙면을 돕는 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은 각각 블루투스와 USB 단자를 통해 안마 중 음악감상도 가능하다. 또 굿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했을만큼 디자인도 준수하다.두 제품의 일시불 가격은 각각 430만원과 280만원이며 렌탈료는 월 11만9천500원과 7만9천500원(각 39개월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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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임에도 판매 비중이 전체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30~40대가 많이 찾는데 본인들이 직접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구매하고 부모님 댁에 선물하는 용도로도 구매한다. 이날 압구정 매장에서도 한 방문객이 10여분간 제품 체험 후 2대를 구매해 양가 부모님 댁으로 배송을 요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른 안마의자들과 달리 화사한 색상을 적용했고 S자, L자 프레임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주력했다”며 “또 의자 등받이가 젖혀지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슬라이딩 기능을 통해 레일 위를 미끄러지며 움직일 수 있게 설계돼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공간활용성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