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밤-알리바바, 협업 관계 체결

카밤(대표 케빈 초우)은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대표 루자오시)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카밤의 모바일 게임을 알리바바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카밤은 서양권 프리투플레이 게임 개발 업계의 선두주자로 세계에 걸쳐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호빗: 중간계의 왕국’과 ‘분노의 질주’ 등을 개발했으며, 곧 ‘헝거게임’과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밤은 이번 협업 체결로 알리바바 그룹의 통상적인 계약조건에 따라 약 1억2천만 달러(약 1천240억 원)를 투자 받을 예정이다. 또한,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Taobao)’와 자체 메신저 앱 ‘라이왕(Laiwang)’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통해 카밤의 게임들을 서비스 하게 된다.

케빈 초우 카밤 대표는 ‘차이나조이 2014’의 기조연설에서 “진정으로 성공한 게임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성공해야 한다”며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협업은 앞으로 카밤의 게임을 중국과 아시아 시장 전반에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 패트릭 리우 사업부장(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카밤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카밤은 혁신적이며 강인한 사업자적 기질을 갖추고 있고, 이는 우리가 찾고 있는 파트너로써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