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 기술방식 선정 어떻게?

일반입력 :2014/07/31 11:30    수정: 2014/07/31 13:18

정부가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기술방식으로 재난망용 LTE(Long Term Evolution)를 선정하고, 망 구축을 위해 700MHz 주파수 20MHz폭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정부 세종청사에 개최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재난망 기술방식을 결정했다며, 재난망용 기술방식 선정과 주파수 공급 지원 등을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관계부처와 전문가들로 전담 TF를 구성‧운영하고 전문적인 기술 검토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정책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성주 미래부 재난망 TF팀장(정보화전략국장)은 “전담 TF와 ETRI는 재난망에 적합한 통신기술방식, 망 구축방식, 주파수 대역과 소요량, 철도망과 e-Navigation 망의 통합망 구축 등의 이슈를 다각도로 분석했다”며 “지난 2개월간 재난망 후보기술 조사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정보제안서(RFI)를 공모해 총 7건을 접수했으며,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간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견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난망 수요 기관인 119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지방경찰청 무선운영실, 철도기술연구원 나주시험사무소와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13일부터 엿새간 우리나라보다 2년 먼저 광대역 LTE 재난망을 추진하는 미국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재난망 전담기관인 FirstNet, 연구소(PSCR), LTE 시범사업 현장(ADCOM911) 등을 방문했었다는 것이 강 국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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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래부는 29일 정책용역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기술방식 연구용역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키도 했다.

강성주 미래부 재난망 TF팀장(정보화전략국장)은 “기술방식 선정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재난망 구축사업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재난망 사업 추진 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 추진되는 안전행정부의 정보화전략계획수립(ISP)과 시범망구축 사업에도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