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재학생들이 3D프린터로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일 하운셀, 크리스틴 벙커, 데이비드 동현 김 등 3명의 MIT 학생들은 적층형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수업 과제의 일환으로 아이스크림을 3D프린팅 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주방 가전 브랜드인 쿠진아트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와 미국 솔리두들사의 3D 프린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냈다.
기존에도 피자나 햄버거 등 다양한 형태의 음식을 만들어내는 3D 푸드 프린터가 등장한 바 있고,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누텔라를 재료로 활용한 압출성형 방식의 푸드프린터도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MIT 학생들이 만든 아이스크림 3D프린터는 아이스크림의 형태와 맛을 유지하기 위해 영하 6~7도의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한다는 점이 다소 특별한다.
이들은 3D프린터 주변을 냉동고로 씌우고 아이스크림 재료가 나오는 압출기 주변에 액화질소 탱크를 달아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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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은 별 모양으로 4mm 높이로 초당 16mm 속도의 재료가 적층 프린팅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