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D프린팅 산업 청사진 그린다

일반입력 :2014/07/16 18:44    수정: 2014/07/17 07:08

이재운 기자

정부가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각광받는 3D프린팅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청사진 그리기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기술 로드맵 수립 총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국내 3D 프린팅 산업 발전의 토대를 이룰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초·원천연구에서 사업화까지 모든 주기를 포괄하는 ‘3D 프린팅 전략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장비·소재·소프트웨어·응용 등 4개 분과를 산하에 두고 있는 총괄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향후 전략기술 로드맵 수립 대상기술 선정, 추진방향 및 계획수립, 로드맵 작성 결과 검토·조정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또 3D프린팅 기술수요 및 환경변화 전망 등을 조사, 분석한 뒤 향후 10년 간의 단계별 기술확보 전략을 제시한다. 초기 5년은 자동차·의료·전자 등 수요산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로드맵 전략을 마련하고, 후반 5년은 미래수요 예측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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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10월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 로드맵 최종안을 마련해 발표한 뒤 정부의 연구개발(R&D)사업 기획과 부처 간 역할분담 등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3D 프린팅 산업은 제조혁신을 일으킬 신성장 동력으로 ICT와 융합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한 축을 이룰 것”이라며 “산학연관 각계각층의 지성을 모은 기술로드맵 수립을 통해 3D 프린팅 선진국 진입에 도약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