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독일 자동차조립라인 근무자에게 3D프린팅을 활용한 특수보호장갑을 지급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BMW는 조립라인의 근무자의 엄지손가락을 보호하는 특수맞춤형 엄지손가락 보호구를 제작했다.
뮌헨기술대학교의 인간공학부의 도움으로 BMW는 손가락을 감싸는 유연한 보호구를 만들었다. 이 보호구는 뮌헨공장 근무자의 엄지손가락 모양에 꼭 맞도록 만들어졌다.
손가락 관절을 보호해주고, 탄성고무플러그를 밀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도록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을 사용했다. 안쪽으로는 잘 굽혀지는데 비해, 바깥쪽으론 꺽이지 않는다. 엄지손가락으로 플러그를 구멍에 넣기 위해 쭉 피면, 손가락의 닫는 부분이 플러그를 꼭 잡아준다.
모든 근무자의 손가락을 3D 스캔해 3차원 모델을 만들고 얇은 계층으로 나눈다. 그리고 각 레이어를 쌓아가면서 출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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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전에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영국 페럴림픽 농구 대표팀을 위한 맞춤형 휠체어 시트를 만들었다.
당시엔 선택적레이저소결(SLS) 방식을 사용했다. 사람 머리카락보다 가는 분말의 재료에 CO2 레이저를 쏴 가열해 결합시키면서 층을 쌓아가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