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게임엔진업체 '빗스쿼드' 인수

일반입력 :2014/07/16 10:05

오토데스크는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게임 엔진 개발 업체인 빗스퀴드AB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데스크는 이로써 3D 게임 개발 전문성과 입증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고, 새로운 3D 게임 엔진을 개발해 게임 개발사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많은 게임 개발사가 차세대 콘솔 및 PC용 3D 게임 개발에 빗스퀴드 엔진을 이용하고 있어, 오토데스크는 이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3D 게임 엔진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빗스퀴드 게임 엔진뿐만 아니라, 숙련된 인력과 기술력을 얻은 오토데스크는 디자인 데이터를 현실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실시간 3D 시각화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 툴을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은 게임 업계를 넘어 건축, 제조, 건설, 영화 업계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에도 접목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오토데스크는 최신 콘솔 및 PC 게임에서의 유체 관리(fluid control)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이용해 디자인을 시각화 및 맥락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툴을 만들 계획이다.

오토데스크 크리스 브래드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콘솔 게임의 오픈 월드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건물에서 자동차까지 모든 형태의 디자인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살펴볼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며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빌딩 설계, 복잡한 도시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한 워크플로우에서도 게임 엔진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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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번 인수로 오토데스크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접근법의 3D 디자인 애니메이션 툴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토데스크는 게임 미들웨어 툴 및 3ds 맥스, 마야(Maya) LT, 마야를 포함하는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보강할 새로운 오토데스크 3D 게임 엔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