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과 레이드를 앞세운 신작 '전설의 돌격대'

일반입력 :2014/07/13 11:43    수정: 2014/07/13 11:46

김지만 기자

지난달 말 NHN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모바일 RPG '전설의 돌격대'를 출시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설의 돌격대는 최근 유행하는 3D 모바일 RPG가 아닌 2D를 채택하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성장과 강화, 진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게임으로 나름의 차별성을 앞세운 모습.

이 게임이 다른 모바일 RPG들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전직 시스템이다. 1성부터 6성까지 분포돼 있는 300여종의 영웅은 레벨업과 함께 모두 전직이 가능해 이용자들은 색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각 영웅마다 10레벨과 20레벨에 전직의 기회가 주어진다. 총 64개의 직업이 존재하며 기존의 직업을 더 강화하거나 하이브리드 직업군으로 영웅을 진화시켜 게임의 색다른 공략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4개의 영웅들을 선택해 각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영웅들을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맵을 걸어가듯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영웅간의 클래스 구성도 필수다.

기본적인 던전모험 외에도 리그전과 무한던전, 레이드 콘텐츠가 이용자를 반긴다. 특히 레이드 콘텐츠는 전설의 돌격대의 핵심이다. 총 12개의 영웅들이 동시에 보스 공략을 이어가는 콘텐츠로 온라인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이용자와의 대결로 이뤄지는 리그전은 상대방을 공략해 재화와 동시에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용자들에게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특히 독특한 캠프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이 전략적으로 PvP를 즐길 수 있게끔 구성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콘텐츠 아래 게임은 매니아 층을 형성하면서 다운로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매출차트에서도 16위로 중위권에 올라서며 그 발판을 마련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국내에서 유행중인 모바일 RPG의 한계를 넘기 위해 다양한 차별성을 도입해 노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용자들에게 지속성을 안겨줄만한 핵심적인 요소가 없어서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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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도한 부분 유료화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태로 페이투윈(Pay to Win, P2W)이 강력하다는 비판도 있다.

게임의 서비스사인 NHN엔터테인먼트와 개발사인 스콜은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게임의 밸런스 확충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가면서 게임을 이끌어 갈 것을 내세운 만큼 앞으로 어떻게 전설의 돌격대가 변화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