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동 대표 "우파루 타고 세계로 간다"

최현동 NHN스튜디오629 대표

일반입력 :2014/06/30 14:11    수정: 2014/06/30 16:16

김지만 기자

우파루마운틴, 우파루사가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NHN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모바일 개발사로 자리잡은 NHN스튜디오629가 자사의 IP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세계무대를 향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NHN스튜디오629는 지난 2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물적분할로 떨어져나온 3개의 자회사 중 하나다. 모바일 게임 직접 개발과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분사직전까지 '포코팡'과 '우파루마운틴'을 맡아 서비스를 진행했다.

특히 포코팡은 퍼블리싱 작품으로, 우파루마운틴은 개발 작품으로 모두 인기를 끌면서 그 개발력과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았다. 분할 이후에는 '우파루사가'를 출시해 또 다시 상승세를 만든 모습.

판교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최현동 NHN스튜디오629 대표는 최근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간단한 인사말과 회사 소개를 이어나갔다.

현재 NHN스튜디오629에는 총 80여명이 근무 중으로 한 프로젝트당 약 20명이 배정돼 있는 상태다. 기존 게임들외에 추가적인 후속작들을 준비 중이며 9월과 11월 각각 1종씩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NHN스튜디오629가 최근 선보인 우파루사가는 모바일 오픈 마켓에서 상위권에 머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임의 성공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최 대표는 게임의 성공 요인으로 캐릭터성을 먼저 꼽았다.

그는 우파루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파루들을 가지고 싶어합니다며 기존의 IP를 활용하면서 우파루마운틴 이용자들은 물론 캐릭터성을 보고 사람들이 좋아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 결과 흥행작 반열에 오른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우파루사가는 쉬운 게임성을 선보여야 한다는 기조아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RPG와 TCG를 결합한 모바일 AOS를 선택했다고 최 대표는 전했다. 쉬운 게임성과 우파루들이 만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며 전작인 우파루마운틴과는 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최현동 대표는 앞으로 NHN스튜디오629에서는 우파루를 대표 프렌차이즈로 만들 생각입니다며 앞으로 꾸준히 우파루 관련 게임들 공개하면서 라인업들을 만들고 이제는 세계 무대를 향해서 더 속도감 있게 나아갈 것입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성적을 내고 있는 NHN스튜디오629지만 아직 글로벌 경험은 부족한 상태. 최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무대를 기점으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는 것이 회사의 주요 목표라고 덧붙였다.

NHN스튜디오629는 라인업들을 꾸준히 쌓아나가면서 로비오 등과 같이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이용자들의 기대감과 높은 게임 경험을 선사하는 개발사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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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과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들이 선보여질 것이고 코어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과정에서 우파루사가가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우파루사가는 물론 앞으로 등장할 NHN스튜디오629 게임들에 대해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며 게임을 개발하다보면 개발자가 아닌 이용자로서 게임을 즐기고 설레임을 느끼는데 이 설레임을 많은 이용자들에게 모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게임 제작과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