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2년 인수해 무료로 제공하던 모바일 문서저작 애플리케이션 '퀵오피스'의 서비스를 중단한다. 구글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구글독스스, 시프트, 슬라이드로 문서저작 스위트를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비공식적으로 구글의 소식을 전하는 구글오퍼레이션시스템 블로그는 구글이 곧 퀵오피스의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5일 공식 구글앱스 블로그에도 퀵오피스를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삭제할 것이라는 공지글이 게시됐다.퀵오피스는 2012년 구글이 인수해 그해 12월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한 구글앱으로 재 출시됐다. 지난해 9월부터 구글은 퀵오피스와 구글드라이브를 통합해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들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해 왔다.
지난 4월 구글이 문서 작성 및 편집 도구로 구글독스(워드)와 구글 시트(엑셀)를 공개하면서 기능이 겹치는 퀵오피스의 통합 및 삭제는 예정된 수순으로 여겨졌다.
구글은 구글앱스 블로그를 통해 구글닥스, 시트, 슬라이드 앱으로 퀵오피스가 통합되며, 몇 주안에 퀵오피스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갈 것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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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따르면 기존 사용자들은 이 앱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고 신규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받을 수 없다.
외신들은 구글이 iOS용 구글 슬라이드 출시에 맞춰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퀵오피스를 삭제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