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웨어, 아이폰도 지원할까?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트워치를 아이폰 사용자도 쓸 수 있을까? 기가옴 보도를 보면 불가능할 것 같다. 적어도 당분간은 안드로이드웨어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글글래스의 경우 처음 나왔을때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만 지원했지만 이후 아이폰 사용자들도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구글글래스용 앱을 선보였다.

이를 감안하면 안드로이드웨어도 구글글래스처럼 결국 아이폰을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올만 하다. 그럼에도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를 쓰기는 어려울 것이란게 기가옴의 지적이다. 구글글래스와 안드로이드웨어는 구조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구글글래스에는 마이글래스라고 하는 앱이 있다. 마이글래스는 구글 글래스 기기를 관리하지만 글래스용 미니 앱스토어로서의 역할도 한다. 사용자들은 마이글래스에서 쓰고 싶은 앱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웨어의 경우 별도 앱스토어가 없다. 안드로이드웨어 전용 앱이 아니라 기존 안드로이드앱에 확장된 기능으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든 안드로이드 앱에 안드로이드웨어용으로 알림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그런만큼, iOS를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기가옴 설명이다.

이런 방식은 개발자나 사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이라는 것이 기가옴 평가. 개발발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TV, 스마트워치를 위한 앱을 따로따로 관리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사용자들도 앱을 스마트워치용 앱을 별도로 업데이트할 필요없이 안드로이드폰에서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