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도 공개"

구글 I/O 컨퍼런스가 데뷔 무대될 듯

일반입력 :2014/06/21 11:26    수정: 2014/06/21 14:31

황치규 기자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안드로이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할 든든한 우군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 같다.

이번에는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미국 씨넷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삼성이 선보일 웨어러블 기기는 갤럭시기어와 유사한 스마트워치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I/O 참석자들에게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한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외에 퀄컴프로세서 기반 제품도 개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이 이중 어떤 제품을 I/O에서 선보일지는 확실치 않다고 씨넷은 전했다. 삼성은 안드로이드웨어 기기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외에 LG전자와 모토로라도 이번 I/O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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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 스마트워치를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내놨다가 이후 인텔과 공동 개발한 타이젠으로 플랫폼을 교체했다. 이후 웨어러블 생태계에서 타이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왔다. 최근에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타이젠에서 웨어러블 기기용 앱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하는 개발 도구도 공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 플랫폼을 발표할때 하드웨어 파트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는 등 구글과의 협력 가능성도 계속 예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