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외형 업그레이드 된다

일반입력 :2014/06/25 14:10    수정: 2014/06/25 14:35

김지만 기자

가상현실 헤드셋 제작 업체인 오큘러스가 X박스 360 콘트롤러 디자인 업체를 인수 했다는 소식이다.

25일 IGN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오큘러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카본 디자인 그룹을 인수했다고 전했다. 이 디자인 그룹은 X박스 360 콘트롤러와 키넥트 주변 기기들을 디자인한 팀이다.

카본 디자인 그룹은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측과 수 많은 프로젝트들을 이어왔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터치 마우스를 비롯해 X박스 360 레이싱휠 콘트롤러와 X박스 360 전용 콘트롤러인 D패드 등이다.

해당 팀은 오큘러스와 함께 하면서 앞으로 가상현실 헤드셋인 오큘러스 리프트의 외형 디자인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피터 브리스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오큘러스 리프트는 정말 개방적인 제품이다며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가상현실을 어떻게 현실써 보여줄지 고민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오큘러스는 올해초까지만 해도 독자적으로 가상현실과 게임을 접목시킨 사업을 진행해 왔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페이스북이 2조원이 넘는 금액에 오큘러스를 인수하면서 오큘러스는 해당 자금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오큘러스는 밸브 소속의 마이클 아브라쉬와 아론 니콜리스를 연달아 영입했다. 이들은 각각 가상현실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밸브에서 핵심 사업을 이어오던 개발자였다. 이어서 이번에 디자인 그룹까지 인수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