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GOP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사회입력 :2014/06/23 17:07

온라인이슈팀 기자

군 수색 병력과 대치 중이던 무장탈영병 임 모 병장이 체포됐다.

국방부는 23일 오후 2시55분경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군 수색 병력과 대치 중이던 임 병장이 자신의 총기로 자해한 직후 군에 체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군 수색 병력은 아침 8시20분경부터 임 병장과 접촉을 유지하며 투항을 권고했다. 이 과정에 임 병장이 부모와 전화 통화를 원해,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이 비무장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건넸다.

임 병장은 오전 8시40분경 아버지와 통화를 했고 11시 25분쯤 임 병장과 군이 대치중인 현장에 아버지와 형이 도착했다. 가족들이 투항을 유도했지만 임 병장은 응하지 않고 자해를 했다.

국방부는 군이 임 병장을 체포한 후 그가 갖고 있던 K-2 소총과 실탄을 모두 즉시 회수했다고 밝혔다.

향후 임 병장은 체포 후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범행 동기,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육군 중앙수사단 조사를 받게 된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 21일 저녁 8시15분께 육군 22시단 GOP에서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사망케 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소총과 실탄을 갖고 탈영했다. 이튿날 22일 추격대가 탈영병 임 병장을 발견하고 그와 교전을 벌였다. 그 과정에 소대장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

23일 중에는 오인 사격으로 추가 부상자가 발생해 이 사고로 총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국방부는 기존 부상자 8명 중 7명이 수술 후 회복 중이며 수술한 인원 중 중상자인 문 모 하사는 아직 수도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경과를 지켜 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방부는 희생장병 시신 5구의 현장 감식을 가족들의 입회 하에 실시했고 야간에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운구해 사망자에 대한 합동분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누리꾼(아이디 iceh****)은 너를 둘러싼 사연은 아직 모르겠지만 뭔가 옹호해주기엔 넌 너무 많은 댓가를 치러야겠다며 그저 너때문에 평생 속이 까맣게 타들어갈 부모가 최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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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아이디 prac****)도 큰 형벌을 받아야 할것 같네요... 하지만 군대에서 이유도 없이 다른 장병들 괴롭히는 그런 악질 사병들도 반성해야 할거 같네요..라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아이디 able****)은 임병장. 조금만 참지.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