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도달하는 전파의 종류와 세기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영토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전파환경 역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18일 독도의 전파환경을 측정한 결과 국내 대도시와 비슷한 환경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독도 전파환경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독도는 대도시의 전파환경과 유사하고 대한민국에 할당된 각종 전파가 양호하게 수신되는 곳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동통신 주파수인 800MHz LTE의 경우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평균치는 0.405V/m다. 독도는 0.349V/m로 대도시와 독도의 전파환경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측정된 전파강도 0.349V/m는 독도의 전파환경을 처음 측정한 2013년 전파강도(0.297V/m)와 비교할 때 1년 전이나 큰 변화가 없다.
또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0kHz~3GHz 광대역수신주파수(아마추어, 방송 및 업무용) 등 대한민국에서 할당한 각종 전파의 수신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도 전파환경 측정에는 KCA 경북본부 무선국검사관 등 12명의 전문 인력과 고확도의 전계강도 측정기, 스펙트럼 분석기 및 대수 주기 안테나 등 29대의 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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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결과는 KCA 홈페이지와 각종 독도 홍보기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권진용 KCA 경북본부장은 “독도의 전파환경이 서울과 부산 등의 대도시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재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KCA는 독도 전파환경을 연례 측정해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등 독도 전파환경의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