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전남 나주 신청사 시대를 열고, 해당 지역을 차세대 융·복합 산업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김명룡, 이하 KCA)은 4일 최문기 미래부장관, 장병완 민주당 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임성훈 나주시장, 나주시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나주시 산포면 빛가람로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KCA가 새 둥지를 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는 7,334천㎡ 면적에 내년까지 총 17개 기관 6천800여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미래부 소속기관으로는 KCA가 처음이며 국립전파연구원(6월), 한국인터넷진흥원(2015년 12월) 등 총 4개 기관이 이전한다.
KCA는 1972년 설립된 이래 방송·정보통신과 전파분야의 정보통신연구개발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청사 이전으로 광주·전남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A는 9개 지역본부와 경기도 일산에 있는 방송지원센터인 빛마루, 부산·광주·강원(춘천)·대전·인천(6월 완공예정) 등의 5개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이날 개원식에서 최문기 장관은 “KCA 등 미래부 산하 정보통신 전문기관의 이전과 광주·전남지역의 산·학·연 네트워크가 합쳐지면 광(光) 기반 차세대 융·복합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