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 탄 ‘풋볼데이’, 韓 16강 진출 알아보니

일반입력 :2014/06/18 13:31    수정: 2014/06/18 13:32

이영표 KBS 해설자에 이어 또 다른 족집게 도사가 나타났다.

바로 온라인 축구 게임 ‘풋볼데이’가 또 다른 예언가로 떠오른 것.

18일 NHN엔터테인먼트 설명에 따르면 풋볼데이의 선수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을 때 한국과 러시아의 평균골수는 각각 1.2대 1.4로 나왔다. 가중치를 고려했을 때 정수화한 결과가 1:1무승부로 예측됐는데, 이 예상결과가 오늘 치러진 러시아와의 조별예선경기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이에 풋볼데이가 예측한 한국과 알제리전 결과는 물론 벨기에와 러시아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아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풋볼데이, 알제리전 2:1승리 예측

NHN블랙픽은 축구 전문가의 조언과 해외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다룬 해외 기사 분석을 통해 예선 H조에 속한 한국·벨기에·러시아·알제리 등 4개국의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그리고 풋볼데이 내 구현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및 분데스리가의 최대 46개 리그 내 5만여명 선수들의 데이터와 실제 경기 기반의 정교한 데이터를 활용해 각 예선전 경기당 총 1만회에 걸쳐 경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풋볼데이 시뮬레이션 결과는 경기별 가중치와 골 득점 변수를 설정해 전체 평균 골수를 정수화하는 방식으로 추출됐다. 결과는 한국이 알제리를 2:1의 스코어로 이긴다는 데이터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는 평균 유효 슈팅률에 있어 한국 50.91%, 알제리 47.2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평균 슈팅률은 양국이 11회로 같아 접전을 이뤘다. 평균 점유율도 한국이 52%, 알제리가 48%로 나타나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평균 패스성공률 역시 한국 63.46%, 알제리 55,94%의 데이터를 기록했다.

근소한 데이터를 기록하며 접전을 이뤘으나 기성용과 이청용이 평점 7.6점 이상의 맹활약을, 손흥민과 이용이 평균평점 6.9대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평균 골수는 2.1골, 알제리는 1.4골로 나와 한국이 2:1로 승리를 하는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러시아전 경기 예상 결과도 관심

벨기에와 러시아전 경기를 예측한 결과도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에이스인 에당 아자르와 얀 베르통헨이 평균평점 7.8을 기록하며 선전해 평균 유효슈팅률(벨기에 53.23%·알제리 46,67%), 평균패스성공률(벨기에 56.50%·알제리 54.12%)에서 앞섰다. 또한 평균골수에 가중치를 고려해 정수화한 결과 러시아를 2:1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풋볼데이의 데이터가 그려낸 시나리오는 러시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알제리 전을 승리했으나 마지막 벨기에 전에서는 1:2로 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벨기에가 러시아와 알제리를 모두 이겨 3승을 기록, 결국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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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와 러시아 선수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러시아와 알제리가 무승부를 이뤄 러시아는 2무1패를 기록, 결국 한국에 16강 진출권을 내주는 드라마 같은 결과가 예측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실제로도 풋볼데이 시뮬레이션 결과와 같이 알제리 전을 승리로 이끌어 16강 진출에 가까이 다가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