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기 검색, 축구 게임 3종...월드컵 효과

일반입력 :2014/06/18 10:58    수정: 2014/06/18 10:59

축구 게임이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 게임 검색 랭크를 보면 인기 축구 게임이 다수 올라왔기 때문이다. 월드컵 이슈가 끝나는 내달까지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스타일풋볼Z, 피파온라인3, 풋볼데이 등 국내 대표 축구 게임이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네이버(NAVER) PC 게임 일간 검색어(17일 기준)를 보면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풋볼Z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넥슨코리아의 피파온라인3가 2위를 차지했으며, NHN엔터테인먼트의 풋볼데이는 9위에 올랐다. 축구 게임 3종이 10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게임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통해 해당 게임에 대한 정보를 많이 검색했기 때문. 게임에 대한 관심이 검색어 순위에 반영된 셈이다.

특히 프리스타일풋볼Z의 검색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16위에 랭크된 프리스타일풋볼Z는 이틀 만에 1위 자리를 올랐고, 지금까지도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스타일풋볼Z는 지난 5월 비공개 테스트 기간 창의적인 플레이와 사실적인 그래픽을 선보이며 게임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검증 받은 바 있다.

또한 이 게임은 패시브 스킬이 발동되는 특성 카드 시스템과 이색적인 경기장, 계정 중심의 세계관 등 새로운 콘텐츠가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게임 검색 순위가 높은 것이 의미가 있을까. 검색 순위와 인기는 비례한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네이버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네이버를 이용하는 셈. 네이버의 게임 검색 순위가 게임의 인기 척도로 볼 수 있는 이유다.

반면 프리스타일풋볼Z 등이 검색 상위에 오른 것은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의 영향 때문이란 시각도 있다. 축구 게임 뿐 아니라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하는 게임 대부분이 10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네이버 게임 검색 순위를 보면 축구 게임 3종이 10위권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월드컵 효과로 보일 수 있지만, 게임성이 좋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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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게임 검색 순위에는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회원의 경우 프리스타일풋볼Z에 접속하기 위해서 해당 게임의 키워드를 검색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음(DAUM)의 일간 게임 검색어를 보면 피파온라인3가 2위에 올랐고, 프리스타일풋볼Z는 1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