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마블 제휴…갤탭S와 아이언맨의 만남

일반입력 :2014/06/13 09:28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와 마블코믹스가 만났다.

삼성전자는 아이언맨, 엑스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저스 등으로 유명한 마블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극장에서 가진 ‘삼성 갤럭시 프리미어 2014’ 행사에서 밝혔다.

삼성전자와 마블은 영화, 디지털 콘텐츠, 제품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독특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탭S에서 마블의 디지털 만화책을 3개월간 무료로 구독할 수 있는 마블 언리미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내년 개봉 예정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삼성전자 최신 제품과 콘셉트 기기를 간접 광고(PPL) 형태로 노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마블은 최신 영화의 예고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등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마블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가득한 비주얼 콘텐츠들이 삼성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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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보우니 마블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최고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마블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마블은 세계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삼성은 우리의 창의적인 작업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마블 외에 보그, 글래머, 배니티페어, 골프다이제스트, GQ 등 주요 잡지사들과도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고 이들 콘텐츠를 실제 종이 잡지를 넘겨보듯 볼 수 있는 '페이퍼가든' 기능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