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태블릿 두 종과 스마트폰 한 종을 이달에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3종 모두 고가의 고급형 전략 제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블릿 ‘갤럭시탭S(가칭)’와 ‘갤럭시노트 프로 LTE’, 스마트폰 ‘갤럭시S5 프라임(가칭)’ 등을 이달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제품으로는 갤럭시탭S가 유력하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개최 예정인 ‘갤럭시 프리미어’ 행사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예고 영상 등을 통해 ‘갤럭시 프리미어’에서 새로운 화질을 갖춘 태블릿을 공개할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외신과 개발자들이 전한 갤럭시탭S는 2560×160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와 지문인식 기능 등을 장착했다.
‘갤럭시노트 프로 LTE’는 12.2인치 ‘갤럭시노트 프로’에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판매 중인 ‘갤럭시노트 프로’는 와이파이 전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갤럭시노트 프로 LTE’의 국내 통신망 연동 테스트를 끝냈고, 이동통신사들과 출고가 등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이다.
갤럭시탭S와 ‘갤럭시노트 프로 LTE’ 모두 가격이 100만원 안팎일 가능성이 크다. 와이파이 버전 ‘갤럭시노트 프로’ 가격이 88만원으로 이미 고가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제품명 태블릿의 LTE 버전은 와이파이 버전 대비 10만원 이상 비싸게 책정해왔다.
스마트폰 ‘갤럭시S5 프라임’은 갤럭시S5를 업그레이드 한 소문상의 제품이지만 출시가 임박했다는 정황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국립전파연구원이 인증한 삼성전자 휴대폰 ‘SM-G906’은 외신이 전해왔던 ‘갤럭시S5 프라임’의 모델명과 일치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이 전파인증 후 망 연동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기 까지 2∼3주 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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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5 프라임’은 초고해상도(QHD) 화면을 탑재하는 등 갤럭시S5 보다 고성능을 갖추면서 가격은 90만원대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몇 가지 굵직한 신제품들이 모습을 보이려고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우선은 12일 뉴욕 행사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