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사물인터넷(IoT)용 프로세서 강화에 나선다. 프로세서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브로드컴과 손잡고 사물인터넷용 칩셋 개발에도 나선다.
ARM은 29일(현지시간)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동화 툴을 개발한 듀오로그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SoC는 하나의 칩에 프로세서를 비롯한 주요 칩셋을 통합한 형태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소형 전자 기기에 탑재된다.
ARM은 듀오로그 인수를 통해 모바일 기기가 사물인터넷망에 연결 시 생기는 문제점을 잡아주는 디버깅 관련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 작업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브로드컴과 협업해 개발한 사물인터넷용 프로세서인 스트라타GX(Strata GX) 프로세서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관련기사
- 디지털사이니지, 인텔 IoT 야심 선봉2014.06.01
- 인텔, 티셔츠 사업에도 투자한다…왜?2014.06.01
- “애플 맥컴퓨터, ARM칩으로 바꾼다”?2014.06.01
- 엔비디아, ARM 서버칩으로 간보기 언제까지?2014.06.01
ARM 코어텍스A9을 기반으로한 브로드컴 스트라타GX BCM58300 프로세서는 ARM의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트콘과 브로드컴의 브로드세이프 기술을 결합해 보안성을 높인 마이크로 프로세서다.
브로드컴이 무선통신과 저전력 솔루션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ARM은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강점을 결합해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시제품 생산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