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RM칩 기반의 새로운 맥 컴퓨터를 개발중이거나 내놓을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의 맥커뮤니티 맥비두제(MacBidouille)는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ARM칩을 사용하는 아이맥, 맥미니,13인치 맥북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컴퓨터는 매직 트랙패드 포맷을 갖춘 새 키보드를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ARM기기와 완벽한 호환성을 가진 새로운 버전의 OS XI 및 OS X을 준비중이다. 하드웨어 차원에서는 아이맥용으로 4~8종, 맥미니용으로 4종, 13인치 맥북용으로 4~8종의 64비트 쿼드코어 ARM프로세서를 각각 준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애플이 이미 충분한 개발과정을 거쳤으며 적어도 광고까지 준비해 놓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기존 맥컴퓨터용 인텔칩을 ARM칩으로 전환한다는 사실이 너무 일찍 공개되면 기존 컴퓨터 판매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를 내놓은 이래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자체 설계한 ARM기반의 프로세서(A4~A7칩)를 사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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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지난 2005년 당시 파워PC아키텍처 컴퓨터칩을 인텔x86칩으로 바꾼 바 있다.
애플이 맥을 ARM플랫폼으로 전환한다면 자사의 다른 제품들도 이 플랫폼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