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북의 새시, 베젤, 프레임에 터치감응식 제어기를 적용하는 기술특허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음량조절, USB제어, 화상회의 소집, 가상 키보드 제어까지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18일(현지시간)자로 이같은 내용의 ‘입출력단말기로서의 하우징’ 기술에 대한 특허(미국 특허 8,654,524)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맥북 노트북의 새시나 프레임 그리고 베젤이 단순히 단말기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터치방식의 입출력기능까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음량, USB 제어에 가상 화상회의 소집까지 단숨에
애플은 이 기능을 적용, 맥북 섀시 스피커 근처에 손가락을 대면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 없는 볼륨제어기를 덧붙일 수 있다.
또 손가락을 맥북 USB 포트 주변에 놓으면 자동적으로 USB에 특화된 옵션화면이 뜨게 된다. 손가락을 노트북 화면위에 놓인 페이스타임 카메라 주변에 놓으면 외부와 연결되는 동영상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단말기의 물리적인 버튼을 없애고 훨씬 더 직관적인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의 특허기술은 통상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용할 때에는 켜지는 직관적 제어기술이다.
이 특허는 애플이 맥북 터치 컨트롤과 관련해 내놓은 최초의 특허는 아니다.
애플은 지난 달 태양광으로 가동되는 양면 맥북 디스플레이 뒷면입력 컨셉, 그리고 네 개이상의 압력센서를 통해 입력하는 클릭버튼없는 트랙패드 기술에 대해서도 특허를 받았다.
■물리버튼 대신 버추얼키보드까지
애플의 첨단 맥북 새시 특허는 입력제어부 뿐 아니라 피드백을 주는 임베디드LED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임베디드 LED는 사용자가 어디를 터치해야 음량, 또는 특정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애플은 이 컨셉을 도입하면 물리버튼 없이 버추얼키보드를 갖춘 단말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들 키보도 제어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으며, 사용자가 자판사용을 할 때에만 맥북에 심어진(embedded) 빛들이 키보드를 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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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또한 일체식 하우징으로 설계돼 갈라진 틈이 없도록(single continuous housing surface with no or limited breaks) 설계된 가상 노트북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이 터치방식의 표면은 필요할 때마다 가상키보드를 띄워 보여 주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언제 이 기술이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
하우징내부의 그래픽은 사용자들에게 맥북이 꺼져 있어도 일부 제한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메인스크린이 꺼져있어도 섀시에 있는 LED를 통해 배터리수명 지시계나 무선 연결상태 표시된다. 애플의 이 특허는 지난 2009년 출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