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앞면, 뒷면, 또는 양면으로 동시에 터치해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사용자는 특히 뒷면터치 제어를 통해 디스플레이 앞면에 보이는 폴더나 앱 보기를 방해받지 않으면서 화면상의 폴더나 앱을 새 위치로 옮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 앞면에 보이는 영화 등의 화면보기를 방해받지 않으면서 화면 빨리보기, 되감기 등을 할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 앞면 스크린을 흐려지지 않게 하면서 줌인, 줌아웃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을 불투명하게 할 수도 있다.
페이턴트볼트는 3일(현지시간) 삼성이 이같은 투명 디스플레이 단말기의 뒷면, 양면 터치 제어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특허청의 10월 특허출원 발표내용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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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분기중 미국특허를, 지난해 2분기에 한국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의 이 기술은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미래형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단말기들을 앞면, 뒷면, 또는 앞뒤 양면에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동작제어나 아이콘이동, 콘텐츠 동영상 플레이제어 등을 할 수 있다. 투명디스플레이는 단말기 사용자들이 단말기 뒷면까지 볼 수 있는 말그대로 투명한 디스플레이로서 디스플레이 뒷면 물체까지 볼 수 있다.
이 제어 기술로 투명디스플레이를 제어할 때 디스플레이 앞면에 보이는 스크린을 흐려지지 않게 하면서 줌인, 줌아웃 제어도 할 수 있다.
이 외에 두 단계의 텍스트감추기 및 드러내기 기능도 수행한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뒷면에 제스처 제어를 함으로써 투명디스플레이를 불투명디스플레이로 바꿀 수도 있다. 이 때 뒷면 제어부의 특별한 부분을 터치해야만 이 정보가 앞면으로 나온다. 제공되는 정보는 추가 정보나, 노트, 사진 등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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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터치기술을 사용한 단말기는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등장하는 겹치는 사물을 동시에 옮길 수도 있다. 여기엔 앞면만의 언락기능이 아닌 뒷면과 앞면 간 인터랙션을 통한 백앤프론트디스플레이터치를 사용한 안전한 스크린 잠금풀기 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지난 5월말 NTT도코모와 후지쯔는 공동개발한 양면 제어 디스플레이 터치제어 프로토타임을 소개한 바 있다. 아래 동영상은 이 투명 단말기 프로토타입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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