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G ‘하스스톤’, PC방 혜택 강화‥왜?

일반입력 :2014/05/30 10:06    수정: 2014/05/30 10:2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CCG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의 PC방 혜택을 강화했다. 이는 PC방 이용자들에게 하스스톤이란 게임이 틈새 시간 즐길만한 작품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하스스톤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워크래프트 기반 무료 카드 대전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PC 뿐 아니라 태블릿PC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PC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스스톤의 게임머니인 골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는 하루 한 번 PC방서 하스스톤에 접속하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골드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지급 받은 골드는 하스스톤 내 카드팩과 낙스라마스 콘텐츠 구매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이번 PC방 이벤트 혜택은 하스스톤의 튜토리얼을 완료한 이용자만 받을 수 있다. 튜토리얼은 게임 방식을 익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종의 길잡이로, 10분내 완료할 수 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는 왜 이 같은 이벤트를 시작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하스스톤이 PC방 틈새 게임으로 적합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하스스톤이 게임 플레이 타임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MMORPG 장르와 비교해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게임은 PC방서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들에게도 적합한 게임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대와의 빠른 대전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하스스톤의 매력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한 모바일 게임 중 TCG 장르를 좋아했던 이용자들의 경우 하스스톤의 매력에 쉽게 빠졌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는 하스스톤 역시 카드형태의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와 함께 영웅의 특성을 활용해 상대 이용자와 스릴감 넘치는 대전을 펼칠 수 있도록 해서다. 하스스톤의 게임성은 이미 검증된 상태. 이 게임이 출시 직후 단기간 성공작 반열에 오른 이유다.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1천만 명이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 이용자들은 하스스톤에 대해 단순하지만, 짧은 시간 강렬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 게임으로 꼽으면서 호평을 했다.

하스스톤의 100골드 지급 이벤트는 PC방 혜택 강화의 첫발이라는 점에서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시작으로 하스스톤이 PC방 이용자들에게 틈새 시간 즐길만한 게임으로 거듭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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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하스스톤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으로, 웹보드 게임과 기존 모바일 TCG 등을 즐겨온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하스스톤이 100골드를 지급하는 PC방 이벤트를 시작으로 재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