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초중고교 냉방비 또 내려간다

일반입력 :2014/05/25 14:06    수정: 2014/05/25 15:32

이재운 기자

정부가 여름철 초중고교 교육 현장 냉방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하고 정부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는 교육용 전기료 인하 등을 통한 초중고교 냉방비 부담 완화 지원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제출한 전기요금 일괄 4% 인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초중등고교 전기요금 인하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초중고교의 교육용(갑) 전기료 기본요금을 8.8% 인하한 바 있다. 교육용 전기료에 대해서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내렸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시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해 학교운영비 기준재정 수요액 1천4억원을 증액 교부하며 보다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일선 현장에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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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전기요금 인하와 교부금 확충으로 초중고교 전기요금이 연간 총 1천340억원 감소해 연평균 25%의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의 배경은 그간 교육계와 시민단체, 산업통상자원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예산결산특위 등 국회차원에서의 초중고교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요구와 청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